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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종 교
글쓴이     운영자 2005-04-11 오후 8:47 (조회 : 2636)
제목     불교에 문하는 초심자의 예절
참선 도량 무심불교학당- 오직 모를뿐으로 정진하라



















1. 절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 절에 들어서면 일주문을 보게 됩니다.
이 일주문은 해탈문이라고도 하며 이문의 밖은 사바세계요,
이 문의 안쪽은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부처님의 세계입니다.
이 문안에 들어서면 합장하고 반 배를 하시면 됩니다.
제일 먼저 그 절의 대웅전으로 갑니다.
법당 안에 들어갈 때는 부처님이
마주 보이는 곳은
일반적으로 스님들이 들어가는 문이니 이 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갑니다.
법당 안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둡니다.
그리고 부처님을 향해 반 배한 후 부처님 전에 가서 향 공양을 올립니다.
향불을 붙여 불꽃을 끌 때는 입으로 불어서 끄지 마시고

손 끝으로 살짝 잡아서 끕니다.
초를 준비하셨는데 이미 타고 있는 초가 있다면
그대로 불전에 올리고 삼배 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공양물을 준비하셨다면 두 손으로
받쳐서
이마위로 올려 불전에 올립니다.
그리고 전각을 둘러볼 때 전각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밖에서 부처님을 향해 반 배를 하고 전 각 안에 들어가신다면
부처님께 삼배를
하여야 합니다.
절 안에서 스님을 만나신다면 합장하여 반 배합니다.

초심자를 위한 사찰예절

1> 절을 찾는 마음가짐
①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서 넉넉한 마음으로 절을 찾는다.
② 부처님께 올릴 공양물은 정성껏 장만한다.
③ 너그럽고 온유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④ 너무 화려한 색의 옷이나 진한 화장을 삼가한다.
⑤ 복장은 절할 때나 앉을 때 편한 옷으로 입는다.
⑥ 경내에서는 악기나 라디오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다.
⑦ 사치스러운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는다.
⑧ 몸을 깨끗이 씻고 정결한 옷을 입는다.
⑨ 절에서 하는 행사나 남의 기도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한다.
⑩ 기도나 제사에 참석할 때는 미리 부정한 일을 멀리한다.

2> 합장요령
① 두 손바닥을 밀착하여 빈틈이 없어야 한다.
② 두 손가락은 서로 맞대고 있어야 하고 어긋나면 안 된다.
③ 특히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따로 떨어지면 안 된다.
④ 손가락을 벌리면 안 된다.
⑤ 합장한 손은 명치 끝 부분에 닿도록 한다.
⑥ 두 팔꿈치는 양 겨드랑이에 밀착한다.


3> 일주문에서
① 일주문 앞에 서서 법당을 향해 반 배를 올리고 경내로 들어간다.
② 참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도 일주문에서 반 배를 올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4> 반배요령
① 합장한 채 허리를 60~90°로 굽혀 절한다.
② 손끝이 위를 향하게 하고 합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③ 몸과 손이 일체가 되어 함께 움직인다.
④ 손과 몸을 좌우로 흔들리면 안 된다.
⑤ 고개를 약간 숙이고 눈이 코끝을 볼 정도로 낮게 주시한다.
⑥ 앉아서 반 배를 올릴 때는꿇어앉은 자세를 취한다.
⑦ 반 배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습관이 되도록 한다.


5> 향 올리는 요령
① 부처님에게 자기 몸을 사리 공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향이 든 함 앞에 나아가 반배를 올린다.
② 두 손으로 향을 한 개 집는다.
③ 오른 손으로 향을 잡고 왼 손으로 오른 손을 받치고 향에 불을 붙인다.
이때 촛불 향을 두 손으로 받들어 머리 위로 올린다.
④ 향을 똑바로 꽂는다.
⑤ 세 발 뒤로 물러서 반 배를 올린다.
⑥ 합장한 채 뒷걸음으로 물러선다.

6> 촛불 공양 요령

① 자기 몸을 사루는 빛을 부처님에게 공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촛대 앞에 나아가 부처님에게 먼저 반 배를 올린다.
② 성냥에 불을 붙여서 두 손으로 받들어 촛불을 붙인다.
③ 불을 붙인 다음 합장한 채로 뒤로 3걸음 물러서 반 배를 한다.
④ 자기 자리로 돌아가 부처님에게 삼배를 올린다.
⑤ 예배가 끝나면 합장한 채 촛불을 끄기위해 촛대 앞으로 간다.
⑥ 촛불 소등기로 촛불을 끈다(법당에 다른 법우가 있을 때는 촛불을 끄지 않는다).
⑦ 화재의 위험이 없나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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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천배에 가고 싶은데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절에 처음 오셔서 삼천배에 참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삼천배 후 몸에 무리가 옵니다.
집에서나 사찰에서나 108배를 꾸준히
하시고
그것이 어려우면 달리기나 등산, 자전거 타기 등
다리에 힘을 키우는 운동을 평소에 해주시면 좋습니다.
삼천배에 오실 때는 아주 편한 바지와 얇은 셔츠를 입으시고 수건을 항상 준비하십시오.
삼천배를 하다보면 땀이 많이 나고 땀이

떨어져 절할 때 방석이 축축히 젖게 됩니다.
약간의 간식도 조금씩 준비해와 10분씩 쉬는 동안 옆자리의
도반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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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업이란 무엇인가요? 바꿀 수 있나요?

업이란 쌓이는 것을 말하며 원어로는 karma, 카르마라고 합니다.
안이비설신의, 눈으로 보았던 것,
귀로 들었던 것, 코로 냄새 맡았던
것,
혀로 맛보았던 것, 몸으로 경험했던 것,
마음으로 느꼈던 색성향미촉법이 모두 하나도 빠지지 않고 쌓입니다.
그래서 업이
담기어 감추어져 있다고 해서 '업장'이라고 합니다.
업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을 바꾼다'하지 않고 '업을 넘는다'고 합니다.
중생의 세계인 차안의 세계가 아니라
부처님의 세계인 피안의 세계로 가면 업이 없어집니다.
업이라는 것은 유정의 세계에 있는 것이지
마음이 없는 무정의 세계에는 업이라는 단어자체가 없습니다.
생각하는 마음이 없으면 업이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습니다.
중생의 세계에서는 전생,
그 전전생으로부터 오랫동안 쌓아놓은 업이 있지만
부처님의 법으로 인해 이미 쌓아논 업을 다르게 익혀서
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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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회가 진짜 있나요?

수레바퀴윤 (輪), 돌아갈 회(廻)를 써서 수레바퀴처럼 돌아서
제자리로 다시 온다는 것을 윤회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죽어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을
윤회라고하고 짐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환생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수를 셀 때 일, 십, 백, 천, 만....조, 경, 해 다음 아승지겁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아주 먼
옛날로부터 지금까지를 나타내는 수입니다. 그 다음은 항하사인데,
이는 인도 갠지스 강의 모래알 수 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
수는 여래. 같을 여(如), 올래(來). 다시 같은 자리로 온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 수는 불 (佛). 모두 세고 나니 그 자리가
그 자리이다 하여 부처님을 뜻하는 불(佛)이라 부릅니다.
이때 여래라는 수는 제 자리로 다시돌아온다는 윤회를 뜻합니다.
세고 세고 또 세어도 그 자리인 것을 알아 깨달음을 얻는다
하여 불(佛)이라고
합니다.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것만이 윤회가 아닙니다.
어제가 있기 때문에 오늘이 있고, 오늘이 있기때문에
또 내일이 계속되는 것도 윤회의
일환입니다.
지구가 공전하는 것도 윤회이고 아 침, 낮, 저녁이 있는 것도 윤회입니다.
그러나 윤회는 중생의 세계에만 있을 뿐,
부처님의 깨달은 세계에는 윤회가 없습니다.
윤회라는 것은 모두 식의 작용일 뿐 오관 육식을
넘어버린 니르바나, 열반의 세계에는 윤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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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절한 원이 있어야 합니다 아주 간절하고 급한 원이 있으면 그
일은 꼭 성취됩니다. 어떤 사람이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합시다. 그 사람은 놀 때 항상 노래를 부르고 커서 가수가
될 원을 세웁니다. 그리고 커서도 언제 어디서든 노래를 부르면 그 사람은 꼭 가수가 됩니다.
이처럼 첫째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만 합니다. 둘째는 그 원하는 것을 위해 간절한 원을 지니고 노력해야 합니다.
간절하고 급한 마음이 있어야 내가 그 일을 먼저 찾게 됩니다. 하지만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맺어놓은 인연이 많으면 당장은 실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쌓이는 업이 녹고 시절 인연이 도래하면 원한 바를 꼭 성취할 수 있습니다.
세상일이 내 뜻대로 잘되지 않고 스님들은 산 속에서 아주 평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일 때 '나도 스님이나 될까'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에서 10명 행자 생활하는 중에 스님이 되는 행자는 두 명 안팎입니다. 원을 세우되 아주 간절하게 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스님이 되고 싶은 간절한 원을 세웠다면 절에 와서 스님을 만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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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직 모를 뿐' 이란 무엇을 뜻하나요?

우리는 누구나 '나'라는 자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다. 나의 집이다. 내 물건이다, 내 컴퓨터다, 내가 아프다, 내게로 와라, 모두가 이 '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라는 것이 없는 '無心'의 상태에 이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나'를 없앨 수 있을까요? 아는 것이 있으면 '나'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옛 속담에 아는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조금 알고 있으면 조금 먹고 싶습니다.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면
무엇이나 만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는 것을 없애야 '나' 가 사라집니다.(無知 亦無德=반여심경에서,)

그러면 어떤 것이 아는 것이 없어져 '나'를 없애는 수행일까요?
물론 절도 많이 하고 염불도 많이 할 수 있지만 절, 염불을 하면서 아상이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참으로 '나'라는 이상을 없애려면 참선을 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생각이전의 마음인 우주 본체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생각 이전의 마음이 '모를 뿐인 마음'이며 이 원점 우주 본체의 자리 이름이 '모를 뿐인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 원점을 '마음'이라고 하기도 하고 '부처'라고도 합니다. 혹은 성품이라고도 하고 無라고 하기도 하며 절대의
세계라고 하기도 하며 의식 혹은 道 라고 합니다.
하지만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언어에 의지하지 않고 문자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참된 원점에는 언어가 없습니다. 이름도 없습니다. '입이 열리면 벌써 그릇됩니다.'
=(선달 註=어문語文을 어, 문으로 보지 못할 때
그릇됨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을 열면 벌써 그릇됩니다
“ 란 말 자체가
이미 모순이 됩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a)='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오직 모를 뿐'인 마음으로 '오직 할 뿐'을 수행해야 합니다.'』

(정선달 註=위 a)항은 아래 b)항에 대해 모순되므로 옳지 못한 표현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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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의사를 찾아갈 때는 내가 아픈 곳을 정확히 알아야 의사가 병을 고쳐줍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래야 스님을 만날 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분명히 물어보고 대답을 확실히 들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고 대답하는 중에 갑자기
꽉 막혀 알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화두가 됩니다. 화두는 내 안에서 정말 큰 의심이 나고 간절히 알기를 원해야 합니다.
가끔 절에 와서 건성으로 '스님, 참선이 뭡니까?'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책 몇 권 읽고는 여기저기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법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법회에 다니면서 스님들의 법문을 들어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믿는 스님에게 간절히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그런 진실한 마음이 있을 때 스님이 한마디를 해도 그 한마디가 탁!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묻고 대답하는 중에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화두가 됩니다.
가령 '스님 이러저러해서 제 마음이 정말 괴롭습니다!' 했을 때 스님이 '당신 마음이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물어오면 '아. 내 마음이 정말 어디 있을까?' 하고 참구하면 그것이 화두입니다.
화두를 복권 뽑듯이 하나 탁 뽑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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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처님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 부처님 초기 경전인 아함경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아함경은 일반 사람들의 생활 이야기 속에 부처님의 법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 공부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절에 와서 법당에서 절을 해야 합니다. 절을 열심히 하는 동안 저절로 지혜가 생겨 무엇을
해야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많이 안다해도 신심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절은 한가하게 앉아서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래전 출가하기위해 화계사를 찾아왔을때 큰스님께서 물어 보셨습니다.

'왜 절에 왔느냐?'
'세상일이 복잡하고 머리가 아파 절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였더니 큰스님께서 호통을 치셨습니다.
'절은 절대 한가한 곳이 아니야. 예불보아야지, 밥해야지, 빨래해야지, 일해야지, 농사지어야지, 조용히 지내려고 왔다면
당장 내려가라!'
호통을 치시는 큰스님께 잘못했다고 빌고 출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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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님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스님을 만나려면 절에 찾아와 일주문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절 안에 들어와서 인연이 닿으면 스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법은 인연이 닿아야만 만날 수 있으며 일부러 계획을 세워 찾아와 이것저것 따져 물
어도 인연이 없으면 법을 만날 수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하고자 할 때 연이 생기며 연이 생겨야 법이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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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처님의 말씀을 따른다면 세속의 모든 욕망을 놓아야만 하는데 그렇다면 경쟁에서 밀리고 가난하게
살아야 합니까?

절에 와서 대중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절에 와서 대중과 함께 동참 수행해야 합니다. 법당에서 절도 하고 법회도
참석하고 지도법사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다른 이들과 함께 정진하면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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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부처님 오신날에 연등은 왜 켜나요?

부처님 당시 밤이면 기름등을 켜고 수행을 하였습니다. 당시 난다라고 하는 가난한 여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을 위해
등불 공양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하루 종일 구걸하여 마련한 동전 두 닢으로 부처님이 지나가실 길목에 등불을 밝히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였습니다.

'부처님 저는 가난하여 아무 것도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오나 등불 하나를 밝히오니 이 등을
켠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도 다음 세상에 성불하여지이다.'

밤이 깊어가고 세찬 바람이 불어 왕과 귀족들이 밝힌 호화로운 등들은 모두 다 꺼졌으나 가난한 여인 난다의 등불만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시자 아난이 가사자락으로 등을 끄려 하였으나 그 등은 좀처럼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습니다.
'아난아, 부질없이 애쓰지 말아라. 그것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한 여인의 넓고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니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등불의 공덕으로 이 여인은 앞으로 30겁 뒤에 반드시 성불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을 '수미등광여래'라
할 것이다.'
등공양은 부처님전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대자대비한 부처님에게 귀의하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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