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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산강에세이
글쓴이     정근영 2011-07-29 오후 11:4 (조회 : 2040)
제목     자장가



계산적이고 과학적인 형식에 평생 얽매여 살다 보니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 굴려야 하는 피곤하고 딱딱한 현실에서 탈피하고 픈 생각으로
요즘은 아주 어처구니 없는 비 정상적인 추상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된다.

말 하자면...

지금까지 지구 별에 살다 간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구약 성경에 모세는 850세를 살았다는데 현제 인간의 수명은 길게 잡아야 고작 100세도 안되는데...
수명이 대거 단축 된 그 이유가 뭔가??

여태까지 내가 눈 오줌은 몇 리터나 될까?? 그걸 드럼 통에 담으면 몇 통이나 될까??

UFO를 탈취해서 100광년도 넘는 우주 저편 끝 안드로메다 까지 날아 가
지구와 환경이 똑 같은 별을 찾아 그 쪽 아가씨랑 잼나게 놀다 왔음 진짜 좋겠다.

또... 호주 어디에 있다는 나체 족속들 단체에 가입해 눈팅만 딧따로 해 보고 싶다든가 ㅋㅋ

타임머신을 타고 황진이를 만나 전번 알려 주고 문자 주고 받으면 안될까나??

얼마전에 도망간 앤 대신에 새로 이쁜 애인 서너명 맹그러 관록을 과시나 해 볼까나?? ㅋㅋ

뭐 이딴 웃기는 생각들을 하다가도 아직 정열적으로 할 일이 많은데
벌써 나이 먹고 움츠려드는 게 좀 서럽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긍국에 가서는 인생이 무었인가??

나란 존재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마치 유행가 가사 처럼 나그네의 심경이 되어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아의 존재와 인간의 삶 같은

골치 아픈 문제에 도달하여 봤지만 그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마침내는 인류는 도대체 어디서 왔는가??

뭐... 이딴 괴상하고도 쓸데없는 생각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는게 요즘의 내 현실이다.

인류가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고민거리는 내가 걱정 하나도 안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 잘 돌아 가고 있기에 운전 잘 하는 그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그래서 말인데...
하도 심심하고 하여...


괜히 읽기 시작했다가 엉성하게 낚여서 지겹고 재미없는 이 긴 글을 할 수 없이 끝까지 읽게 될 불쌍한(ㅋㅋ) 님들에게
수고의 보상 차원에서 결코 후회 되지 않는 가슴이 뭉쿨해지는 뭔가를 느끼게 해 드리고 싶은 욕망에서...

환영 받지는 못하겠지만 매우 코리타분한 인간사 원류인 '고대 인류 문명' 에 대해
가당찮은 생각을 함 해 보기로 한다.ㅎㅎ

장구한 세월을 계산 틀리지않게 다뤄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사실적인 고증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함부로 근접하여 내 생각만으로 쓴다는 건 말도 안되겠기에
사실에 입각한 것 만으로 구성하여 연휴에 할 일도 없고 하니 또 한번 밤 새워 보기로 한다.ㅎㅎ




우선 골치아픈 이 글을 이해 하기 쉽게...
인류 최초의 인간을(원시인 종류) 순서대로 대략 나열해 보기로 한다.


1번 째... 인류 최초의 원시인으로써 이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약 300만년전 아프리카에서 출연)
도구를 맨 처음 사용 했다고 해서 모습은 원숭이에 가깝지만 인간으로 명명함.

2번 째... 인류는 베이징인 , 자바인 , 하이텔버르크인(50만년전 중국에서 출현)
불과 언어를 사용함.

3번 째.... 인류는 호모사피엔스 신계열인 네안데르탈인 (20만년전 독일에서 출현 구석기시대 시작)
조상에 대해 제사를 지내는 가족적인 풍습이 있음

4번 째... 마지막으로 현대인들과 제일 가까운 호모사피엔스 구계열인 크로마뇽인 (4만년전 프랑스에서 출현 신석기시대 시작)
동굴에 벽화를 그릴 줄 알았고 활과 창등을 이용한 지금 현존하는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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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나이 대략 48억년.

불덩어리 지구가 차츰 식어 생물이 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것이 40억년 전으로(선캄브리아 대)
단세포 동물인 박테리아 등 세균이 번식했다.

20억년 전 부터산소가 생기면서(고생대)
광합성 생물이 번식하였고.

10억년전 부터(중생대)
핵을 가진 진핵 생물이 번식하였다.

그리고 4억년전 부터(신생대)
엄청난 식물이 번성했으며 이를 먹기위한 곤충과 어류등 대규모 공룡같은 양서류가 번식하였다.


그 후 거의 4억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빙하기를 여러번 지나고 신생대를 거쳐 지구상에 나타난 최초의 인류는
1번 째에 보듯이 지금으로 부터 약 30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이며 원시인 형태의 그것이었다.

그러다가 4번 째에 4만년 전 직립보행을 하고 현대인의 뇌의 구조와 생김세와 용량이 비슷한 형태로
종이 완전히 다르고 인류의 조상이라 불리는 호모사피엔스 구 계열인 크로마뇽인이 출연했다.


인류 문명이 기록된 것은 길게 잡아야 5천년 정도이고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도 5천년 역사로 지정하고 있음)
문자이든 기호이든 암 벽화이든 세계 어는 유적지의 흔적을 추적해봐도 일 만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들소가 막 튀어 나올 듯이 생동감 있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좀 더 길게 잡아야 고작 1만2천년 전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구려벽화 덕흥리 고분은 이보다 훨씬 짧은 서기 200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그들에 비해 훨씬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지구 탄생부터 48억년의 장구한 세월이 지나고 기록이 뜨믄뜨믄 있기 시작한 5천년의 단군 신화 까지 단숨에 내려 왔는데
여기에서 오늘 글 쓰는 배경이 된 시기가 기원전으로 따지면 BC 1800년이 되며

지금으로 부터 따지면 3800백년전 쯤으로 되는 시대 배경을 쫒아서 쪼끔만 더 살펴보기로 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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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창시절에 배우기를...
고대 문명의 발상지를 중국의 황하유역, 이집트의 나일강, 인도의 인더스강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 근원지를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강 유역으로 다들 배워왔다.

이들 문명 중에서도 가장 연대가 앞서는 문명이 BC 7,000년경에 발원하여 화려한 문명을 이루다가
BC 2500년경에 갑자기 사라진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으로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생이라 할 수 있다.

최초의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이었던 원시인들은
처음엔 떠돌이 유목생활을 하였겠지만 좋은 주거 환경에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이기 마련이므로

지금의 이라크 남쪽인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푸른 초장에 신석기 시대 후반에 와서
서서히 정착하기 시작하여 동굴이나 유목 생활을 청산하고 유인원 형태에서 비로소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연립주택 형태의 주택을 짓고 집단 생활을 하기시작하였다.

사람들은 집단으로 거주하며 사회를 형성하고 신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 시대 까지(4천년전)
이르는 긴 세월을 두 강줄기로 흘러 들어오는 수많은 지류에 여러 도시를 건설하며 인류 최초로 문명을 발달시키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것이 인류 최초의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이며
약 3,500년 동안 번성했던 고대 도시국가이다.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자연히 언어가 형성되고 인간으로서 기본으로 갖춰야 할 의식주의
기본구조가 자연히 형성되었고

이 때에 인류 최초의 문자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설형문자이다.

설형문자는 BC 3,500년경 부터 수메루 문명이 사용하기 시작한 인류최초의 문자이며 약1,000년 정도 사용되다가
수메르 문명이 갑자기 소멸 되므로 따라서 설형문자도 갑자기 없어졌다.

수메르문명이 소멸된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략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의 양대 강변의 수많은 지류들이
강수량 저조 같은 어떤 원인으로 인하여 푸른초장의 급격한 사막화로 인구 분산의 원인이 되었다.

실질적으로 양 대 강의 수많은 지류들은 한 때 강이었다고 할 만한 흔적이 현제 희미하게 남아는 있으나...
양대 강 외에 지도에는 강 표기가 없다.

또 환경에 적응 못하고 부족간의 전쟁, 전염병으로 인한 무차별적인 인구 격감 등
여러 변수로 인해 견디지 못한 수메르 문명이 타 지역으로의 대규모의 인구 이동과 함께 메소포타미아에서
갑자기 소멸되었다는 이론은 확실하다.

지금 까지의 가장 유력한 설 몇 가지가 있는데....
살펴보면...

이렇게 더 살기 좋은 신천지를 찾아서 세계 각처로 이주 한 어떤 무리들이 한반도에도
정착했다는 설과...

단군 신화가 중국의 요,순 황제 떄와 비슷한 시대를 같이 하여 등장하는데
이 때 중국의 최초의 은나라가 상당수 주민이 대륙을 이주 해 온 수메르인으로 이루워졌다 는 설과...

우리나라도 상고시대(청동기) 이후 단군건국, 고조선으로 이어진 최초의 삼한 (마한 진한 변한) 의 상당수 주민들이
역시 동이족이라 하여 은나라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여 이 역시 수메르인이 한반도로 이주해 온걸 증명하고
있어 이와 같은 서너가지 설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설로 인정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설을 뒤집어 엎는 강력한 증거가 제시되고 있는데
살펴보면...

오히려 단군신화 훨씬 이전 인 약 15,000년전에 이미 부족간의 인구 이동이 있었을 터이고
황화유역에서 발생한 초기 인류 문명이었던 동이 족이라는 부족이 유프라테스강 쪽으로 이주해 가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인 수메르 문명을 꽃 피우다가 해체 되지 않았나 하는 설이 현제 대두 되고있다.


요즘 발굴된 많은 유물들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고 나 역시 그 이론이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렇게 봤을 때...동이족이라는 한민족의 뿌리가 이미 15,000년 전 부터
메소포타미아로 건너가 수메르문명을 발달 시켰다는 것이다.

원시적인 면모도 있지만 수 천년동안 상당한 문화를 이룩했던 동이족의 수메르문명은
한 때 찬란한 문명을 꽃 피웠으나 악조건속에서 살기가 어려워 멸망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피해
세계 각처의 신천지로 이동하여 독자적인 나라를 세우는 등 그 변화의 폭을 더 넓혔다고 봐야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위작으로 증명된 환단고기에 의존하지 않드라도 내 나름대로 추리한 것이
현제도 속속 밝혀지고 있는 유물 확인을 통해 증명되어질 때 짜릿한 묘미와 어떤 재미를 느끼게 되는데 이는...

1983년 시도한 유전자 추적으로 한민족인 동이족이 수메르인이 조상이라는 과학적인 설이
그동안의 가설을 뒤집어 엎고 정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따라서 역사 교과서도 아마 내용이 곧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란 참으로 아이러니해서 실질적으로 존재했던 오래된 고대 국가가 있다 하여도 기록도 거의 없거니와
유물이 뒷바침 해주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게되고

단군이나 요순같은 가상적인 나라에 대해서 정신적인 지주로 삼았을 원시 당시의 상황을 이해 해야한다 하니
그리 생각 들 수 밖에...


그 뒤 수 천년이 흐른 근자에 이르기까지 수메르인이 세계각처로 이동하여 나라를 건국하고 나름대로
살기 바빴기 때문에 수메르 문명이 있었다는 자체를 고고학자들도 모를 정도로
사람들에게 아예 잊혀진 문명이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 170여년 전인 1850년(우리나라는 고종 때임 ) 중동 지역을 탐사하던 탐험가들과
여행가들에 의하여 고대 유적지의 유물이 하나 둘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유물들을 자신들의 나라로 가지고 가면서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문명은
실로 5천년만에 세상에 (유럽에...)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이 때 탐사대원 중에 영국의 고고학자 '핸리 롤린슨' (1810∼1895) 은 젊고 패기 넘치는
고고학자 초년생으로서 수메르 문명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열성적으로 티그리스강 유역을 탐사하던 '핸리 롤린슨'은 수메르인의 대규모 집단 거주지를
발굴하여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고고학자가 되었다.

주거형태를 갖춘 대규모 집터와 수많은 유물과 벽화, 글씨가 가득 쓰여진 점토판 등이 발견되어
당시의 수메르인의 생활상을 소상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나...

그렇게 그들의 생활상을 짐작은 할 수 있었으나 구체적인 삶의 형태는 모두 점토를 빗어 만든 토기에
설형문자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해독 않고서는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유물 발굴이 전성기였던 1850년~1900년 경에는 고고학자라고 이름 붙은 학자들이 명예를 내세워 앞 다투워
유행처럼 탐사를 하였고 한창 인기 있었던 고고학과 유물 발굴을 소재로 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도 이 때를 배경으로 삼았다.


이렇게 학자들이 탐사와 발굴 그리고 설형문자를 해독하려고 많은 연구를 하였으나 그들의 소양이
부족했는지 해독 불가 라고 단정짓고 학자들 마다 양 손 다 들고 연구를 중단하는 게 또 유행이 되었다.ㅎㅎ

'핸리 롤린슨' 역시 온신을 다 해 설형문자 해독에 수 십년을 매달렸지만...
고작 몇개 정도 쉬운 글만 해독 했을 뿐 풀수가 없어 그 역시 중단하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누구의 소개로 손자 뻘 되는 '제카리아 시친' (현제는 고령의 나이로 아직 생존해 있음)
이라고 고고학을 배우고 싶어 환장했다는 젊은 아이를 소개 받게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천재라고 입을 모을 만큼 똑똑한 '제카리아 시친' 을 엮시 영제로 인정하고 수제자로 삼아 그를 데리고
중동을 수십 차례나 같이 탐사하며 고고학을 가르치며 설형문자를 해독하게 끔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어느덧 90을 바라본 나이가 된 '핸리 롤린슨' 은 죽기전에 완전 해독한 설형문자를 보는게 소원이었다.
젊고 똑똑한 '제카리아 시친'은 스승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만화책도 안보고 밤 낮 설형문자에 매달린 끝에...

1940년 6월 드디어 '핸리 롤린슨' 의 뒤를 이어 100% 완벽하게 설형문자를 해독하는데 성공하여 원시인들의 기록을
낱낱이 읽을 수 있어 6천년전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제카리아 시친' 은 '핸리 롤린슨'에 의해 '핸리 롤린슨' 보다 더 유명한
수메르 문명의 세계적인 석학자가 되었다.

우선 전에 수집한 점토판에 새겨진 설형문자 몇 몇을 해독한 글과
이 글을 토대로한 수메르인의 생활상을 잠시 살펴 보면...

1, 오늘은 비가 와 어제보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어서 빨리 목적을 달성해 그것을 갖고 싶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하여 저축을 하고 있는데 비가 와 목적을 채우지 못해 그 무엇을 갖고 싶은 것에 대해 늦어지는 걸
아쉬워하는 내용이며 아마도 그 때도 노동의 신성함과 저축의 실용성을 익히 알았던 것 같다.)

2, 아~ 마누라의 잔소리가 왜 이리 지겨운가??
( 그 때나 지금이나 마누라의 잔소리는 남자들의 스트레스임을 나타난 글로서 웃음이 나온다 ㅎㅎ)

3, 딸이 나왔는데 울고싶다.
( 딸을 낳았는데... 당시 일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딸보다 힘쎈 아들을 선호했나 보다.
글타고 딸 낳았다고 울고 싶냐??ㅎㅎ 세상에 여자기 반인데 혼 날라공~~ ㅋㅋ)

이렇게 짤막한 내용들로 된 점토판에 새겨진 글들을 해독하여 발표하니 대단한 칭송을 자아냈고
이정도만 해석해도 수메르인의 생활상과 그들의 문화를 대충 알수 있으니 굉장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신비에 가득찬 그들의 생활상이 이들 고고학자의 발표로 하나하나 파해져 세상에 발표될 때 마다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전 세계인들은 모든 귀는 이들의 입에 집중되었으며 세계인들은 신비한 세상을 접하는 게 너무도 재미있었다 한다.

이렇게 인류 고고학에 혁혁한 공을 세운 90살이 다 된 '핸리 롤린슨' 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수 없었던지...
죽어가면서 젊은 '제카리아 시친' 을 불러 유언을 하나 했다.

' 그동안 수많은 유적지를 탐사 해왔지만 탐사하고 싶은 곳 딱 한군데를 못가 봤는데... 이제 내가 너무 늙어 갈수가 앖구나~
그냥 죽으려니 눈이 안감킨다~
이거...아무한테 안가르쳐 주는 건디 네가 꼭 그 지역을 탐사하리라 믿고 준당~ ' 하며
지도를 한장 꺼내어 주자 마자 숨쉬기를 거부하였다.

스승 '핸리 롤린슨' 유언대로 그 이듬 해 메소포타미아로 간 '제카리아 시친'은
그야말로 세상이 깜짝 놀랠 만한 참으로 대단한 것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1941년 봄 어느날...고고학자 '제카리아 시친'은 수 십여명의 학생, 교수, 기자등 수행원을 데리고
메소포타미아의 (이라크 지역) 티그리스 강 유역의 세포분지를 스승이 준 지도를 펴 놓고 옛 수메르문명을 탐사했다.

'핸리 롤린슨'이 유언하며 준 지도에 표기된 그 지역이다.

티그리스 강이 굽이져 흐르는 그 옆으로 세포분지의 분화구 처럼 생긴 널다란 지형에 커다란 돌산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그 곳 어느 지점에...
이 세상 그 누구의 발 자취도 닿지 않은 신비스러운 어느 지형을 탐사 하였다.

한달 여 동안 헤메다가 드디어 겨우 들짐승이나 드나들 정도의 조그마한 동굴 입구를
우거진 수풀속에서 어렵게 발견하였다.

수풀을 헤치자 동굴 입구가...

햇볕이나 달빛이 잘 들어 보이게 끔 남동쪽으로 나 있어 언듯 보기에도 인기척이
느껴질 정도로 금방 사람이 걸어 나올 것 같은 온화한 느낌을 주는 동굴이었다.

그리 깊지 않은 동굴속에는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오래되어 낡은 인골인지 동물 뼈인지 몇몇개가
다 닳아 빠진 채로 흩어져 있었고 넓직한 동굴 벽에는 그림들이 잔뜩 새겨져 있었고 동굴 한 켠에는
마치 책 꽂이에 책을 가지런하게 꽂아 둔 것 같이 얇은 점토판 수십개가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다.

(점토판이란??... 가로 30센티, 세로 40센티, 두께1센티, 정도 되는 양질의 진흙으로 평평하게 펴서 불로 구운 후 표면은
사포같은 물체로 잘 다듬어서 글이나 그림을 그리기에 아주 적합하게 만든 분홍색을 띈 점토판임 ㅎㅎ).

흥분된 마음으로 점토판 하나 하나를 살피는데...
그 중 한개에만 글씨가 빼곡히 쓰여져 있고 나머지 수 십개는 모두 빈 것 들이었다.

말하자면 빈 공책인데 앞으로 쓸 예정으로 수십개를 만들어 새워둔 것 중
한개의 점토판에만 글씨가 쓰여져 있었던 것이다.

인골들을 수습하고 벽화는 탁본을 뜨고 사진도 찍고 빈 점토판을 다 가지고
영국에 돌아 와 빼곡히 쓰여진 한개의 점토판을 바로 번역을 하였는데...

'제카리아 시친'은 그만...
이럴 수가?? 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며 감탄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동굴에 새겨진 설형문자를 해독 하니 바로 이런 글이 되었다.





'잠아 어서 와라~
잠아 어서 와라~빨간 내 아들에게로...

잠아 어서 내 아들에게로 와라.
와서 아이의 잠 못 드는 눈을 잠들게 해다오~

아픈 내 아들아.
내 마음도 아프구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별을 본다.

새 달이 떠 네 얼굴에 비친다.
빨간 네 얼굴에 눈물자국,

내 마음이 끊어진다.
이제 잠 속으로 가거라

신에게 너를 빌어보마'
성장의 신이 네 지원자가 되기를...

하늘에 네 천사를 갖기를...
오랫동안 네가 행복하기를...

너를 믿는 아내를 갖기를...
미래를 짊어질 아들을 갖기를... '



BC 3500년경 (약 6,000년 전) 아픈 어린 아들을 위한 원시인 엄마가
요즘 시인보다 더 풍부한 감정과 애절한 표현으로 유일하게 점토판 한개에 설형문자로 쓰여진 눈물겨운 자장가 가
완벽하게 번역된 것이다.

삭아빠진 몇 조각 안남은 그 뼈 조각들은 그들의 가족으로 추정된다 하였다.
이 발견은 실로 대단한 고고학적 업적임을 지금까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
.
.

그래...그랬겠지
6천년전 그 날 밤은

방금 뜬 새 달이
동굴안을 스산히도 비치는 어느 가을 날 밤이었겠지.

세계 보건기구에서(WHO) 1980년에 천연두는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선언했는데...

어쩌면 지금은 사라진 그 천연두를 앓았을 것 같은 어린 아들을 안고 원시인 엄마는 고열로 인해
빨갛게 된 아들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달빛에 비추며 속수무책으로 바라보았으리라~~

자는 게 약이다~ 어서 잠이라도 들어 고통에서 벗어나라며...
빨갛게 열이 올라 아파 우는 아들의 쾌유를 신에게 빌어보는 애절한 원시인 엄마의 자장가려니...

어쩌면 깊은 병으로 아들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직감하고
엄마로서 귀여운 아들이 먼 장래에 행복하게 잘 살라는 염원의 청사진을 미리 펴고 있던 마음을 접고

가망 없어 보이는 빨간 아들을 안고 기도 내용 대로 아들의 장래에 대해 대리 만족의 여분으로 안타깝게 신께 그리도 빌었나 보다.
타 지역에서 발견된 여느 점토판들에 비해 비교도 안될 만큼 아주 정성스럽게 정교하게 만든 수십개의 점토판 중

유일하게 한개의 판에만 이 시가 쓰여진 걸 보면...

그 원시인 엄마는 나머지 점토판을 요즘의 육아 일기 같은 글을 다 쓸려고 하였으나...
빨갛게 된 아들이 죽자 모든 의욕을 잃고...쓸 의미를 잃고서 그대로 방치 해 둔게 아닌가 하고 추리 할 수 있다.

원시인 엄마의 시가 발표된 당시에는 2차 대전이 한창 일 때 였는데...
그 무렵 천연두가 유럽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창궐하여 어린 아이들이 수 만명이나 때 죽음을 당하는 비극이 도처에 일어났고

전 세계의 아이 엄마들은 사랑하는 아들을 전염병으로 잃었으나 전쟁통이라 뭘 어쩌지도 못하고
그냥 슬픔을 참고 있었다.

원시인 엄마나... 세계의 엄마나... 자식잃은 마음은 같을 진데...
이 자장가가 세상에 전해지자 그 참고 참았던 울움보를 터지게 되는 기폭제 역할을 하여
원시인 엄마와 같은 마음이 되어 땅을 치고 대성통곡을 하며 울부짖었다.

'제카리아 시친'은 그의 저서 '로스트 랭귀지'
(사라진 언어에 대한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책 ) 에서...

(나는 전염병으로 죽은 내 어린 아들의 죽음에 대해 가슴아프게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자장가를 해독하는 데 정신이 팔려 내 아들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했다.

그러나...이렇게 원시인 엄마의 시를 해독하고 보니...
내 마음이 그녀의 마음과 같아 백날을 미친듯이 울며지냈다) 라고 회상하였다.
그 역시 자식잃은 서러움이 있었던 것이다.

제너에 의해 우두예방접종 약이 백년 전 쯤에 개발 되었으나 대량생산 체계가 아직 안되어있을 때라
소수의 상류층 아이들만 접종되고 있던 실정이었다.

천연두에 의해 세계의 부모들은 자식을 대량으로 잃자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 보다 청천벽력 같은
현실에 대성통곡하며 더 찢어지게 가슴 아파하고 있었을 무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매달리고 싶은 병든 자식에 대한 집착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사랑하는 자식의 죽음을 부여 안고 몸서리치며 통곡하는 처절한 마음이

이 때 발표된 원시인 엄마의 마음과 동병상련으로 상통되는 계기가 되어 세계 각처에서
졸지에 자식 잃은 수많은 엄마들의 피를 토하는 울움 바다는 해를 넘기도록 그칠 줄 몰랐다.

이렇게 세계적인 빅 뉴스가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사람은 그 당시에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1940년대 중반이면 일본이 대동아 전쟁에서 패망할 무렵이라 우리민족은 일본에게 모진 고통을 받고
있는 때이므로 원시인 엄마의 마음을 가슴아프게 동조하며 헤아릴 여분이 없었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그 뒤로 이어진 6.25... 전쟁과 죽음, 삶 이런것으로 인하여 혹시 어느 관심있는 학자가
그 사실을 알았다 하여도 발표 할 의미를 못 찾았으리라~

그 후 몇 십년 세월이 또 흘러 1980년대 초...

영국의 고고학자 '제카리아 시친'도 늙어서 예전의 유명했던 명성만 유지하고 있을 뿐 일선에서 더 이상의
고고학에 관한 연구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제카리아 시친'이 그의 후배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여 후배 중 한사람이
분석 분야의 과학이 많이 발전한것을 바탕으로

동굴에서 수습한 인골을 탄소동위원소를 이용한 탄소연대 측정법이나 우라늄 반감기 측정법에 의해 유전자 분석하였는데...
약 4천9백년전 유골이며 공교롭게도 우리 한국인의 DNA 그것과 아주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말 하자면 5천년전 수메르인이었던 우리의 조상이 한반도로 이주 해 왔거나 이주 해 올 무렵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티그리스강 지역에 거주해 살았으며 수메르 문명이 멸망 할 시 한반도로 이주한

우리 최초의 아줌마 뻘 혹은 할머니 뻘 쯤 되는 그런 여인인 셈이다.

이것 또한 고고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굉장한 뉴스거리였고 당연히 한국 대사관에도 통보를 하였겠고
원시인 엄마의 설형문자 시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결론이 나온 시기가 전두환 때 1985년 북한 소행의 버어마 아웅산 폭탄 테러가 있었다.
각료들이 전멸하고 내각이 풍지박산 되자 북한에서 곧 쳐들어 올 것 같은 험악한 공포스러운 전쟁 분위기로 돌변하였다.

절대 절명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원시인의 자장가 라든가 또 원시인의 DNA 가
우리 한국인과 같다는 것은 아무런 사회적 이슈거리가 되질 못하였다.

이렇게 또 원시인 엄마를 아무도 입에 담지 못 하고 세월이 또 한참을 흘렀다.
그런 일을 잊은 게 아니라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세월이 흘러간 것 뿐이다.

이제와서 5천년 세월의 의미를 가진들 뭐가 달라지겠어??
그깟 원시인 엄마가 지금 우리에게 무얼 생각하게 하기나 하겠어??

여태까지 아무도 모르는 일을 나도 모른 척 하면 그뿐인데... 그 뿐인 것을~~
이제와서 말 해 뭣하겠어?? 이래 재미없고 긴 글을 누가 읽고 동조하겠어??

그래도 이 글을 쓰는 이유 하나는...

혹시...이 글을 다 읽는 님들의 자라나는 애기들한테 옛날 얘기 형식으로 들려주면
뭔가를 느끼게는 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쓰는거다.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전설같은 고고학의 얘기는 어쩌면 흥미스러울 수도 있으니까...
서두에서 약속 했지만...

이 글을 다 읽는 님들께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가슴이 미어지는 내용으로 보상한다 하였는데...

써 놓고 보니...
그런 판단이 안맞는 것 같은데 우쩌죠?? ㅎㅎ


그러나 그게 글 쓴 이유로 완벽하다고 맘에 들지 않으니...

아~~!! 나 자신도 한번 쓰기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이 디런 근성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당.ㅎㅎ
.
.
.

얼마 전 비가 쏟아지는 날... 한번도 참석 한 적 없거니와 더우기 남을 돕는 것에 대해 평소 마음 조차 없었던
각박하기 그지없는 제가 어느 실내에서 행하는 작은 자선 단체 행사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의 주선으로 참석하였어요.


46억살이나 되는 장구한 지구의 나이 속에 아주 잠시 순간적으로 댕겨가는 100년 세월을 아웅 다웅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잘 살아 온 나의 삶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끼고
마음을 비우고 기꺼이 봉사와 돕는 마음으로 참석하였지요.


(몇번은 좀 어색하고 하여... 매월 행하는 행사에 핑개를 대고 불참을 하였으나...
이제는 진심으로 동참하게 되었어요.

마음을 비우니 이리도 편하고 좋은 걸... 세 속에 얽매여 전투적으로 살다보니..
이 좋은 걸 여태 못했었으니... ㅎㅎ)


참석자 중 누군가가 데리고 온 어린 아이 하나가 갑자기 고열이 펄펄났는지
벌겋게 달아 올라 엄마를 찾으며 서럽게도 울어댑디다.


빨리 병원에 가보라는 주위의 권고에 우는 애를 들쳐 업고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 가는
젊은 엄마의 사색이된 얼굴을 보고 상황이 비슷하지는 않지만...원시인 엄마가 문득 생각났어요~


애기 엄마~!!
천연두는 아닐거야~!!
6천년이 지났잖아~
너무 걱정 말아요~~

--정 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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