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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아름다운 글
글쓴이
이쁜이
2005-11-14 오후 7:44 (조회 : 2423)
제목
능소화꽃, 장미꽃 활짝 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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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꽃, 장미꽃 활짝 피었습니다 ^^*
아침.. 갑자기..
미루고 있던 가을나들이가 하고 싶었다.
내친김에..
어쩌면 나도 가을시 한편 쓸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능소화님께 가보기로 하고 전화를 걸었다.
혹시 헛걸음 칠세라..
반갑게 초대해주셔서 오~ 예~ ㅎㅎ
능소화님 좋아한다는 망고탱고 아이스크림을 싸들고서리..
낙엽냄시 풀풀 난다는 능소화님 동네로 냅다 달렸다.
처음가는 낯선 길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머.. 못 찾아가면 돌아오는거지..
가을은 이미 저만치 가고.. 한조각 가을 끝자락을 잡고..
아무리 짜내어도 시는 나오지않고.. 흑흑...
능소화님이 따라주는
향깊은 작설차만 홀짝홀짝 마시면서..
낙엽비 쏟아질때 그때 같이 왔어야 하는건데.. 나도 시한편 쓸수 있었을낀데..
따스한 인간미 함께 타서 마시면서..
뒷산에 산책갔다가 동네 풀어놓은 개 6마리에게 단체로 공격당해서리..
부상이 심했다는 칠복이 풍산개 얘기며..
이전에 다녀갔었던 깡통님 분이님 운영자님 얘기꽃을 피우며..
마당에 통나무 테이블이랑 의자를 보며
저기서 여름엔 고기구워먹음서 쇠주한잔 하면 죽이겠다...
둘이서 사진도 한컷..
능소화꽃과 장미꽃이 활짝 카메라에 피어났구.. ㅋㅋㅋ
잉? 웬 장미꽃?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귀가길에 올랐다.
갈땐 길안내 해주겠다던 운영자님은. 소식이 깡통이구..
이쁜이 삐짐...
귀가길에 능소화 향기에 취해서리..
산본에서 빠져나가야하는데.. 성남까지 신나게 노래 부르며 달린건.
순전히 운영자님 때문이라며 궁시렁 궁시렁..
즐거운 이쁜이 하루 나들이
신고합니다~~
다음에 동행 하실분은 필히 꼬리글 달아주세요~~ ^^**
